연애학개론

잡은 고기에는 미끼를 던지지 않는다...#2

댄스댄스 2006. 6. 18. 20:36

잡은 고기에는 미끼를 던지지 않는다?

 

언뜻 보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여성을 만나는 것 같지만 의식 속에서 자신의 여자라고 인정을 한 후에 다른 이성들을 찾는 것이다.

반면에 여자는 한 남성을 만나는 동안에도 언제나 가능성을 열어두는 쪽이다.

말하자면 쉽게 연애 감정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연애에 능숙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만나는 남자 외에도 다른 괜찮은 느낌의 상대가 나타난다면 그에게도 관심을 나타내며 정말 자신에게 어울리는 남자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간혹 이런 태도가 남자들에게서 여자는 저울질을 하길 좋아한다는 비난을 사기도 한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하면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닌 것이다. 오히려 여자 쪽이 현명하다고 할까.

 

이런 오해가 생기는 것은 남자가 자신과 만나는 여성은 이미 애인에 가까운 사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즉 남자의 머릿속에는 만남 = 애인 관계라는 다소 억지스러운 공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자의 입장은 다르다는 것이다.

남자처럼 호감을 느낀다고 모두 연애의 대상으로 여기진 않는다. 스스로 충분히 검토를 하고 여러 사람 중에 자신에게 맞는 타입의 남자를 선택한 후에야 비로소 연애라는 것을 시작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자는 그가 자신의 연인이라고 인정한 후에는 다른 멋진 남자가 나타나더라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옛 어른들이 말하기 좋아하는 정조관념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남자와 여자는 이런 면에서 다르다.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남자는 연애를 하는 동안에는 한눈을 팔지 않지만 그녀가 자신의 여자라고 여겨질 때 바람을 피게 되고,

여자는 언제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남자를 만나지만 그가 정말로 자신의 연인이라고 생각된 후에는 쉽게 눈을 돌리지 않는다.

 

그래서 멋진 연애를 하려면,

 

남자는 처음의 열정보다는 시간이 흐른 후에 변하지 않는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여자는 스스로를 위해 여유를 가지며 분석적인 태도도 좋지만 상대가 오해하지 않도록 충분히 자신의 입장을 보여주며 그 마음에 배려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연애의 외형적인 주도권은 남자가 쥐고있는 듯하지만 실제적인 조타수는 여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