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핫...오늘부턴
공사현장보조 알바~!!! 노가다의 진수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ep#1 두둥....
오늘같이 날씨가
찌뿌둥하는 날이면 노가다에 몸을 담고있는 사람이라면... 종친거다.. 속칭....'대마찌'라고한다. (해보신분들은
알겠죠??) 새벽시장이라고 들어보셨는가?? (또또 개념없게 새벽에 시장서는거 말하는건가??라고 생각하면 오해다....ㅋㅋ 이름하여
인간시장인거다.) 무슨...새우잡이도 아니고...거의 약간 로터리쪽 육교로 가면 단연코 이사람들을
만날수있다.
봉돌이들~!!!
(특징: 봉고차가 무조껀있다. 약간 40대중반~50초반, 배가 나오고 머리가 거의 없으시다. 이유는 모르겠으나...아무래도 꽁자를
밝혀서인것같다. 우리가 일을하면 인센티브를 받는거다.) 봉돌이들을 잘 만나면...그담부터 만사 오케이다. 알아서 담날부터 쭉~~계속
따라다니기만 하면 되지만....간혹...어제 봤던 사람들이 안나오거나 그러면 의심해야된다.
장기밀매,
인신매매, 섬에 팔려가거나.......이런 최악의 상황도 무시할순없는거다. 여기서 분명 췌~~쥐롤하네...하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이것만 알자.....경찰에 하루에 실종신고 껀만.. 십수껀이 넘는다는것을..ㅡㅡ;; 그리고 우리나라 야산에는...
이름모를 구덩이들과 장마가 오면.. 산에 묻어놓은 사람들이 나와서 경찰이 더 바뿌다는점을..(무슨..ㅡㅡ;;
공포시리즈인가.ㅋ)
암튼...어김없이 아침 여섯가 되면 큼직한 가방을 들고 SCV는 움직인다. 어제의 피로가 덜
가셨는지' 모든 뼈마디의 관절이 덜덜거린다. 헉헉...기름칠이 필요한것인가?? 솔직히 노가다는 아무생각없이 하다보면 하루하루
할만하다. 다만.. 다음날 이어질 조낸 쓰라린 근육 통과 팬더가 되어버린 눈을 거울로 보고 느낄것이다. 이래도 하겠는가??? 응~!!! 난
할것이다.
왜냐구~~돈을 많이주니깐.. 단기 알바로는 & #52573;오니까~~~완전 강추이다. 다만 자신 몸의 수명이 한
많게는 5년가량 줄것을 생각하자. 연골이 삭을때까지 하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거다.
자~~이제 노가다의 종류를
알아보자.
노가다를 알아보자. 노가다는 아침 7시에 시작해서 저녁 5시쯤에 끝나는걸 원칙으로 한다. 9시가되면 아침참을
준다. 보통 라면이나 국수 빵 등등...그리고 + 술~!! 멋지지 않는가.. 그리고 12시가되면 한시간의 점심을 먹고
잠자다가. 3시가되면 오후참~~ 이러면 벌써...다끝난거나 다름없다. 뻐하하
노: 노린내가 나도록 가: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다: 다리에 쥐가 나도록 일하는것..
노가다는 그런것이다.. 뭘하던 빡시긴 마찬가지다. 우리가 알바로 갔을때는
보조 역활밖에 할수없는거다.
1. 철거~! 철거 노가다는 1%로의 배고픔과 99%의 힘만 있으면 되는거다. 열심히 힘을
쓰다가...배고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너무 하지 않는가? 가끔 여름에 하다보면 개거품을 물릴정도로 힘든곳이있다. 해머~!!! 여기서
노가다 언어로...암마~!!! 노가다 10년차 아저씨왈: " 야야... 암마가꼬와서 뿡가라..~!!!" 헉~!! 이렇게 무거운걸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저사람은..................바바리안~!!!!!
2. 철근 철근 노가다는 노력함의 극치이다.
일단 자재 운반부터가 조낸 빡시다.ㅡㅡ;; 완전 쇠덩어리를 들고 다녀야하기때문에 100%의 허리힘을 추구한다. 팔뚝힘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남자는 허리가 생명인거다. 일단...떵굵기만한 5미터짜리 철근은 2명이상드는데...자재를 옮기다보면 하루가 다간다. 그런데
진짜 어이없는건....시렉 라인으로 묶어서 크레인으로 한방으로 옮기면 된다는거다. 근데 왜 SCV를 쓰는건데..ㅡㅡ;; 실로 어이가
없을때가 많다. 실컷 피똥싸며 옮기는데. 노가다한다고 무시하는겨 머여...젝일손덜...한방에 될걸 하루종일 시킨다.ㅡㅡ;
3.
목수 일단.....그들을 프로라고 부르고싶다. 못질...딱 2방이면 박힌다...멋지신분이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에 나오는 정우성맨키로
잘생기진 못하지만...분명 정우성보다 스킬을 뛰어나다. 뚝뚝딱딱.....그들의 눈부신 망치질을 보면서 오늘도 생각에
잠긴다..까.불.면.안되겠다..ㅡㅡ;; 마치 그 현란한 망치질은 올드보이의 최민식행님을 보는듯했다. 정말 그들은
프로다~!!
4. 미장 아름다울 美자가 어울리신 분들이다. 철근으로 뼈대를 만들고 목수가 못질로 합판으로 틀을 짜면 거기에
일명 공구리~!를 쳐서 시멘트를 골고루 안뭉쳐지게 뿌리는 일을 한다. 그리고 바닥등은 편평하게 만드는 스킬을 자랑하신다.. 완전 신기하다. 어찌
찰흙 주무르듯이 시멘트를 저리도 자유자재로 할수있단 말인가? 실로 미를 아는 예술가들이다.
5. 초빼이 아저씨들..(난 여기에
속한다..) 이분들이야 말로 노가다의 참맛을 안다. 일당제로 일하지만 그누구보다 빡시다고 말할수있다. 투바이(목재)를 자유자재로
쌓기가 가능하다...마치 대형 젠가를 연상시킨다.(여자분들이 읽을것같아서...풉풉..남자분들은 알겠죵) 실로...모든 공사판의 막내들은 여기에
속한다. 연령층이 젊다. 군제대한자가 많았다. 나는 군대가기 전이었으니..ㅡㅡ; 완전초짜였지만 나름 6개월간 두루두루 머물렀던 일터였다..아니
전전한 일터였다. 암튼 우리의 초빼이 아저씨들 오늘도 여지없이 술을 드신다. 글라스 컵으로 벌컥거리며...덜덜..ㅡㅡ;; 그러나...나도 따라
마셔야된다는거~!!! 숙지하시고
초빼이 아저씨들 술안먹고 담배 안피는 사람들은 인간취급을 안한다..ㅡㅡ;; 이름하여..막무가내
들이대기 일터이다. 초빼이의 힘은 술이다...술한잔 걸치면 2시간에 할일을 1시간안에 끊는다. 이것이 진정.. 알콜홀릭
빠워인거다.
오늘도.....술을
먹으러 간건지 노가다를 간건지 알수없지만...알딸딸..음주 노가다로 인해. 내몸은 이미 알콜에 면역이 무지 강한 SCV로 태어났다.
두주먹을 불끈져라 젊은이여..젊다는게 무엇인가?? 패기와 자신감 그리고 주체 할수없는 힘아닌가? 이여름 노가다로 당신의 미래를~!!
개척해보세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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