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매일 요즘과 같다면 세상살기 힘들어서 감당이나 해 낼수 있을까 !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닌것 같은데 하면서, 자꾸면 과거로 회귀하고픈 맘을
나만 느끼는 사치스러운 생각일까 !
어른이 되었다는 것은 뺏기고 싶지 않은 나의 사춘기적 감성들을 하나씩,
하나씩 도려내는 것 같아서 슬프다.
그래도 아직은 잃은 것 보다는 잃고 싶지 않은 것들이 내 마음 한 켠에
더 많은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는 것에 흐뭇해 하면서....

'완전초보..소설 >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피부 병영일지  (0) 2006.11.22
저 높은 곳의 포도송이  (0) 2006.07.16
호우주의보  (0) 2006.07.16
보고싶다..  (0) 2006.07.16

남들은 결혼하면 낫는병이라 조금은 쉽게 말을 했지만,

지금은 조금 걱정을 하는 편입니다...넘..오래 앓았거든요...

 

참고로...

저는 작년여름부터 피부에 이상징후가 있어요...

배를 중심으로 서서히 다리, 팔로 퍼지면서 빨간 발진이 있었어요...

넘 무서워서 사진까지 찍어 답니다...

매일 오전에 병원가서 주사맞고, 회사가고...

그래도 한3주정도 치료를 한거 같구요...지금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러더니 손에 한포진이라는 것이 생겨서 약먹구...

가려워서 긁으면 물집생기구요.

 

발은 허물이 벗겨지기 시작했어요..앞 발가락에 집중적으로...

엄지 발톱모양도 이상한 형태로 아주 두껍게 변하더라구요...

그게 올 봄까지 이어졌던거 같아요..

 

다행히 손의 한포진은 나은상태구요..가끔씩만 가려워요..

발은 허물은 벗겨지지 않지만, 무척 가려워요.

하루에 한번씩 심하게 긁는답니다...어쪄다 보면 피까지 나구요....

발톱도 서서히 원래모양으로 자라고 있어요...

 

그러더니 올 5월쯤 눈 밑에 엄지손톱만큼 뭔가 부풀어 올랐어요...

그게 점점 퍼지더군요...피부과에 갔더니 그냥 약 주더라구요...

약먹을 동안 가라앉았다..약 끊으면 또 올라오고...

그러다 말겠지 했는데...하면서 3개월을 약발로 살았어요...

 

심상치 않은것 같아서...올 9월에 유명한 피부과로 옮겼답니다..

마찬가지 3일 약먹는 동안 깨끗이 사라졌다가..약 끊으면 다시 재발...

의사선생님이 알러지는 아닌것 같다구...

저도 특히 살아오면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난 음식은 없어거든요...

근데...저는 그 부풀어 오르는 위치가 매번 조금씩 달랐어요...

크기는 손가락두개 붙였을때의 반 정도만한 크기...

 

의사선생님이 진단하기로는 나타나는 부위가 옮겨다는걸로 봐서

종양은 아니것 같다고만...피부조직검사를 함 해보는게 좋을것 같다구 하면서

소견서를 따로 써 주더라구요...거기다 환상육아종...이라구 쓰더군요...

 

구로 고대병원에서 피부조직검사를 하면 아무래도 상처도 남고,

2~3바늘 꿰매야 한다기에 그냥 나와 버렸어요...

그게 이번주 월요일이었어요...그날 육아종이라는 검색어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최금례님을 알게되었구요...

불행히도 검색내용이 그다지 많지 않은걸로 봐서는 흔한 질병은 아닌듯 합니다...

왠지 무섭게도 느꼈지구요...

 

어제는 마지막으로 한의원에 갔습니다.

제발 낫기를 희망해 봅니다...

 

저나 최금례님 모두 좋은소식이 있었음 좋겠어요...

 

안녕히 계세요...

'완전초보..소설 >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8년6월 여름  (0) 2007.09.13
저 높은 곳의 포도송이  (0) 2006.07.16
호우주의보  (0) 2006.07.16
보고싶다..  (0) 2006.07.16

길을 걷다 잠시 멈춰서서 하늘을 봤다.

그자리에 내 나이보다 훨씬 오래 터 잡은 은행나무들

 

송글송글 포도송이를 한참 많이 닮은 은행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청포도만큼이나 시큼할 것 같다.

 

늦은 저녁 횡단보도를 건널때 잠시 멈춰서서 다시 하늘을 봤다.

가로등불빛에 반짝이는 나만의 포도송이들...은행들...

'완전초보..소설 >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8년6월 여름  (0) 2007.09.13
나의 피부 병영일지  (0) 2006.11.22
호우주의보  (0) 2006.07.16
보고싶다..  (0) 2006.07.16

 

넓은 유리창 넘어 빗줄기 한번 시원하다

며칠 후텁지근했던 날씨가 한꺼번에 씻겨 내려간다.

 

함박눈 펑펑 내렸던 지난 겨울의 유리창 넘어

풍경만큼 기분이 좋아진다..

 

근데...


하늘에구멍이났다..

비가무지많이 온다..

모두들피해는없는지?

반짝이는햇님이그리워..

'완전초보..소설 >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8년6월 여름  (0) 2007.09.13
나의 피부 병영일지  (0) 2006.11.22
저 높은 곳의 포도송이  (0) 2006.07.16
보고싶다..  (0) 2006.07.16

 

창밖에는 안개가 뿌옇게 끼었네..

하늘은 온통 하얗구..

누군가 미치도록 보고싶다..

지금 뭐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침에 눈을 떠 출근할때도 내옆에서 같이 걷는 거 같구..

지하철 안에서 내옆에 서있는 거 같구..

퇴근길에 왠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 같구..

저 멀리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사람을 찾아가는 내마음의 길이

그 앞이 막혀있다.

지금 안개낀 거리 처럼..

'완전초보..소설 > 낙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8년6월 여름  (0) 2007.09.13
나의 피부 병영일지  (0) 2006.11.22
저 높은 곳의 포도송이  (0) 2006.07.16
호우주의보  (0) 2006.07.1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