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끝자락에 걸쳐있을 즈음 와우테크,아이오타 식구들과 워크샵을 겸해서 약간은 들뜬 맘을 갖고 충주에 있는 스키장인 사조마을에 갔다. 3일 토요일 오후에.
토요일 분위기를 느낄 만큼의 따스한 오후의 햇볕이 내리쬐는 서울이었는데 밑으로 내려 갈수록 눈도 보고, 비도 보고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도착하기 직전에 육령리 저수지에서 빙어를 잡는 걸 봤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등등… 눈발이 흩날리는 넓은 얼음땅에서 네다섯명씩 한곳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모습들이 꽤 여유있어 보이는 듯 했고, 그 틈에 낑겨 나도 가슴한켠이 시원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스키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와!! 너무 신나겠다.” 스키장이란곳에 처음 발을 딯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참고로 본인은 스키타는 모습들만 봤을 뿐, 전에 한번도 타본적이 없었다.
그래도 은근히 기대를 했다. 내 운동신경을…
과거에 발야구 4번타자 및 투수,
고등학교 체육수업시간에 농구시합때는 가드 (이때는 번호대로 조를 나눴던걸로 기억한다.)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래서 은근히 스키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두시간 배우면 다 탈수 있는 거죠?” 아직까지도 나의 운동신경을 믿고 있었던 거다.
그놈의 운동신경이 뭐길래…흑. 흑. 흑.
저녁을 먹고 난후 윷판이 벌어졌다.
본인과 아이오타의 지현씨가 한팀(이하 갑팀), 관희씨와 태현군이 한팀(이하 을팀), 봉일씨가 심판을 자청했다.
참고로 본인은 윷놀이도 처음이었다. (도대체 해 본 게 없구만. 쯧쯧.)
천원빵 내기였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윷을 던지기 시작했다. 근데 이불위에서는 윷이 엎어지거나, 뒤입어 지는 것이 아니라 애매하게 비슷듬하게 이불에 살짝 기대는 것이 아닌가!!!
봉일씨의 판정이 무척 중요해 지기 시작하는 하는 순간이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을팀에게 유리하게 끔 진행되는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갑팀이 던지면 개가 나온 상황에서 하나가 비스듬하게 있으면 여지없이 “개” 라고 외치고, 똑 같은 상황에 을팀이 던지면 “걸”이라고 외치는 것이었다.
윷판이 두세번 돌동안에도 봉일씨의 편파 판정은 계속 되었고, 갑팀은 계속해서 돈을 잃어갔다. 어찌나 화가 나던지…
“판정이 애매하니깐 이불은 치우고 맨 바닥에서 해요!!!” 해서 이불이 걷어 졌다.
언제 들어왔는지 옆에서 영복씨가 구경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이제부턴 2000원빵으로 하죠.” 심판이 판돈을 올리는 것이었다.
잃기만한 갑팀에서 “그래요. 그렇게 해요.” 오기가 발동되었던 것이다. 설마 한번쯤은 이기겠지 하는 맘은 있었다. 근데 설마가 사람잡을 줄 갑팀인 나와 지현은 모르고 있었다.
만원짜리 지폐가 나오기 시작했다. 내 지갑에서.
지현씨가 윷을 던졌다. 근데 갑자기 심판이 “어깨위로 않 던졌습니다. 낙 입니다.”하는 것이 아닌가? 빨리 도망가야 할 시점에 왠 청천벼락(?)같은 소리인가!!!
높이 던지지 않으면 무효였던 것이다.
“무슨 소리에요? 분명히 던졌어요.” 지현씨와 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영복씨 분명히 봤죠.”
“전 관중이에요”
“그래도 봤잖아요”
“전 관중이라니깐요”
“왜 심판말을 안들어요?”을팀의 관희씨가 입가의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하더니 윷을 낚아채갔다.
“창문좀 열어” 열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은 또 졌다. 6번 정도 판이 돌때까지 한번 갑팀이 이겼을 뿐 계속해서 지기만 했던 것이었다.
그때 아이오타 동표씨가 들어왔다. 영복씨와 한팀이 되었다.(이하 병팀)
판돈이 커지기 시작했고, 봉일씨의 편파판정도 극에 달하고 있었다.
갑팀,을팀,병팀이 만들어졌다. 상황이 흥미진진하게 변하고 있었다. 2부에 계속…
토요일 분위기를 느낄 만큼의 따스한 오후의 햇볕이 내리쬐는 서울이었는데 밑으로 내려 갈수록 눈도 보고, 비도 보고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도착하기 직전에 육령리 저수지에서 빙어를 잡는 걸 봤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등등… 눈발이 흩날리는 넓은 얼음땅에서 네다섯명씩 한곳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모습들이 꽤 여유있어 보이는 듯 했고, 그 틈에 낑겨 나도 가슴한켠이 시원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스키장이 한눈에 들어왔다.
“와!! 너무 신나겠다.” 스키장이란곳에 처음 발을 딯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참고로 본인은 스키타는 모습들만 봤을 뿐, 전에 한번도 타본적이 없었다.
그래도 은근히 기대를 했다. 내 운동신경을…
과거에 발야구 4번타자 및 투수,
고등학교 체육수업시간에 농구시합때는 가드 (이때는 번호대로 조를 나눴던걸로 기억한다.)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그래서 은근히 스키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두시간 배우면 다 탈수 있는 거죠?” 아직까지도 나의 운동신경을 믿고 있었던 거다.
그놈의 운동신경이 뭐길래…흑. 흑. 흑.
저녁을 먹고 난후 윷판이 벌어졌다.
본인과 아이오타의 지현씨가 한팀(이하 갑팀), 관희씨와 태현군이 한팀(이하 을팀), 봉일씨가 심판을 자청했다.
참고로 본인은 윷놀이도 처음이었다. (도대체 해 본 게 없구만. 쯧쯧.)
천원빵 내기였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윷을 던지기 시작했다. 근데 이불위에서는 윷이 엎어지거나, 뒤입어 지는 것이 아니라 애매하게 비슷듬하게 이불에 살짝 기대는 것이 아닌가!!!
봉일씨의 판정이 무척 중요해 지기 시작하는 하는 순간이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을팀에게 유리하게 끔 진행되는 것이었다.
예를 들자면 갑팀이 던지면 개가 나온 상황에서 하나가 비스듬하게 있으면 여지없이 “개” 라고 외치고, 똑 같은 상황에 을팀이 던지면 “걸”이라고 외치는 것이었다.
윷판이 두세번 돌동안에도 봉일씨의 편파 판정은 계속 되었고, 갑팀은 계속해서 돈을 잃어갔다. 어찌나 화가 나던지…
“판정이 애매하니깐 이불은 치우고 맨 바닥에서 해요!!!” 해서 이불이 걷어 졌다.
언제 들어왔는지 옆에서 영복씨가 구경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이제부턴 2000원빵으로 하죠.” 심판이 판돈을 올리는 것이었다.
잃기만한 갑팀에서 “그래요. 그렇게 해요.” 오기가 발동되었던 것이다. 설마 한번쯤은 이기겠지 하는 맘은 있었다. 근데 설마가 사람잡을 줄 갑팀인 나와 지현은 모르고 있었다.
만원짜리 지폐가 나오기 시작했다. 내 지갑에서.
지현씨가 윷을 던졌다. 근데 갑자기 심판이 “어깨위로 않 던졌습니다. 낙 입니다.”하는 것이 아닌가? 빨리 도망가야 할 시점에 왠 청천벼락(?)같은 소리인가!!!
높이 던지지 않으면 무효였던 것이다.
“무슨 소리에요? 분명히 던졌어요.” 지현씨와 나는 흥분하기 시작했다.
“영복씨 분명히 봤죠.”
“전 관중이에요”
“그래도 봤잖아요”
“전 관중이라니깐요”
“왜 심판말을 안들어요?”을팀의 관희씨가 입가의 미소를 지으며, 한마디하더니 윷을 낚아채갔다.
“창문좀 열어” 열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은 또 졌다. 6번 정도 판이 돌때까지 한번 갑팀이 이겼을 뿐 계속해서 지기만 했던 것이었다.
그때 아이오타 동표씨가 들어왔다. 영복씨와 한팀이 되었다.(이하 병팀)
판돈이 커지기 시작했고, 봉일씨의 편파판정도 극에 달하고 있었다.
갑팀,을팀,병팀이 만들어졌다. 상황이 흥미진진하게 변하고 있었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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